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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남서부 국경도시 발전소를 폭격해 주택 등에 대규모 정전을 일으켰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키이우 등에 드론(무인기)과 미사일 600여발을 날려 민간인 4명이 사망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러시아 언론들의 텔레그램 채널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군이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으로 러시아 남서부 벨고로드 인근 열병합발전소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하이마스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공여한 무기로, 우크라이나에서 70km 이상 떨어진 러시아 국경 도시까지 미사일을 날릴 농협 마이너스통장 금리 수 있다.
하이마스 외에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습도 이뤄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11시까지 러시아 방공군이 벨고로드 상공에서 우크라이나의 고정익 무인기 13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격추되지 않고 지상 목표물에 떨어진 드론이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폭격으로 발전시설·변전소 등이 손상되면서 벨 4월금리인상 고로드 주택 수천채가 정전됐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러시아 국경도시에 이만큼의 정전이 일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디피에이(DPA) 통신 등은 전했다. 뱌체슬라프 글래드코프 벨고로드주 주지사는 이날 중요 기반시설이 타격을 받았고 “심각한 정전”이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외환은행 공인인증서 도네츠크주 진격에 대응해 최근 러시아 영토 내 에너지·전력 인프라 폭격을 늘리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 보고서를 보면, 27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국경에서 동쪽으로 약 1000km 떨어진 코나르 지역의 석유 펌프장을 장거리 드론으로 공격했다. 펌프장에 화재가 나 일대 석유 운송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선으로의 주부채무통합 연료 보급을 어렵게 하고, 러시아 국내의 연료·전력 공급도 방해하고 있다. 러시아의 주요 전쟁 자금줄인 에너지 수출에 차질을 빚는 효과도 있다. 전쟁연구소에 따르면 러시아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2024년 9월 1갤런에 2.4달러였으나, 중서부 리페츠크주 등에선 최근 3.7달러까지 치솟았다. 모스크바·레닌그라드와 극동 일부 지역에선 휘발유가 부족해져 한사람당 상가대출금리 판매량을 10∼20리터로 제한하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무차별 폭격도 계속되며 민간인 피해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밤 12시간여 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키이우·자포리자·수미·오데사 등에 드론 595대와 미사일 48기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키이우에서 12살 여자아이 등 최소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자포리자주에서도 34명이 다쳤다.
프랑스 르피가로는 “(하루) 500대 이상이 동원되는 드론 공격은 이제 일상이 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개월 안에 (한번에) 1000대 규모의 공격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밀 요격이 어려운 (극초음속) ‘킨잘’ 등의 미사일과 드론을 혼합해 날리는 방식은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시험하고 (항전을 지속하려는) 국민의 사기를 꺾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