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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되면 기름 냄새 가득한 부엌에서 시작되는 의식 같은 일이 있다. 바로 전(煎) 부치기다. 호박전, 동태전, 육전, 동그랑땡을 차례상에 올리기 위해 가족 모두가 부엌에서 땀을 흘린다. 하지만 MZ세대에겐 전 부치기가 그저 '음식'이 아니라 '풍경'이다. SNS에선 기름 튀는 앞치마 인증샷이 올라오고, 전을 굽는 손길은 가족노동의 상징으로 회자된다.
원래 전(煎)은 재료 본연의 모양을 살려 부친 음식이고, 빈대떡이나 부침개와 구분되지만, 명절에는 구분조차 사치다. 중요한 건 '누가 몇 시간 부쳤느냐?', '누가 더 많이 부쳤는가?'이기 때문이다. 세대를 이어온 전(煎)은 여전히 명절 상의 얼굴이지만, 이골드몽게임
제 MZ들의 입방아 속에서 '노동의 아이콘'으로 재해석된다.
전통과 노동, 그리고 MZ가 새롭게 읽어내는 명절의 꽃, 전(煎)의 의미를 알아보자.
- 좋아하는 전과 싫어하는 전이 있다면, 각각 어떤 것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쌍촌동 비룡(이하 비) = 동그랑땡을 좋아한다. 그러나 그 속에 함정이 숨어주식단주주문
있어 피해를 본 적이 많다. 고기완자로 알고 먹었으나, 실상은 해물 완자였던 것. 물론 해물 완자도 싫지는 않으나 고기 맛을 예상하고 먹는 순간 큰 실망감이 뒤덮혔다.
▲광천동 고독한미식가(이하 고) = 내 최애는 새우전, 버섯전! 내가 새우랑 버섯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싫어하는 건 고기전, 명태전. 고기전은 맛있긴 한데 너무 느끼하고, vip클럽
명태전은 가시가 많고 흩어지는 살점들 때문에 먹기 불편해서 싫다.
▲ 문흥동 맛기사(이하 맛) = 나는 바삭하면서도 속이 촉촉한 감자전을 좋아한다. 담백하고 쫀득한 식감이 계속 손이 가게 만들고, 입속에 무한대로 들어가게 만든다. 반대로 느끼하고 비리고.. 기름 냄새가 심한 생선전은 조금 부담스러워 자주 찾지 않는다.
▲선물옵션거래
신안동 상디(이하 상) = 나는 김치전 그리고 깻잎전을 좋아한다. 바삭하면서도 칼칼한 튀김이 입맛을 확 깨워주고, 애초에 김치 자체를 좋아하니까.
깻잎전은 어릴 적부터 먹던 '최애' 전이었다. 할머니가 해주던 그 손맛 때문에 좋아한 것 같다. 반면에 명태전이나 동태전은 조금 부담스럽고 먹지도 않는다. 생선을 싫어하기도바다이야기 꽁머니
하고, 가시 있어서 목에 걸리면 그날 하루는 계속 목이 아프다.
전 부치는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 명절날 전을 부쳐본 적이 있는가? 있다면, 부치며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
▲비 = 명절 전날 저녁, 기름 냄새가 집안을 가득 채우면 동생과 나는 부엌으로 소환된다. 어머니는 항상 "보기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며 이쁘게 굽는 법을 강조하셨다. 그럴 때마다 '맛은 다 비슷한데 왜 그러는지..' 라며 이해가 안 갔으나, 이제는 조금씩 알아간다. 보기 좋은 음식은 그만큼의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고, 사랑이 담긴 음식이란걸.
▲맛 = 명절에 전을 부치다 보면 "오늘은 이만큼만 하자" "내일 또 해야 한다" 같은 푸념이 많다. 그래도 누가 더 예쁘게 부쳤는지 비교하며 웃기도 하고, 가족들과 어릴 적 봤던 옛날이야기나 드라마 얘기로 수다를 이어가며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다.
▲고 = 나는 사부작거리는 걸 좋아해서 어렸을 때부터 전 부치기를 좋아했다. 그래서 그런지 명절에 외할머니 댁이나 친할머니댁을 갈 때면 암묵적으로 나랑 언니가 같이 전을 부치는 포지션이 돼버렸다. 그렇지만 난 행복했다! 오랜만에 할머니 할아버지랑 놀고 동생 아가들도 보고 전 부치면서 별 이야기 다 하면서 떠들고 사실 대화는 너무 일상적이라, 전을 부치면서 갓 부친 전을 와구와구 먹었던 기억밖에 없다.
▲상 = 명절 아침에 가족들과 함께 부쳐본 적이 있다. 부치면서 "이번에는 몇 장이나 해야 끝나?"라며 엄마랑 동생들과 이야기했었고, 부치다가 지쳐서 교대로 쉰적도 있다. 사촌들이 다 멀리 살고 우리 가족이 항상 하루 이틀 빨리 할머니 집에 도착해서 우리가 부친 기억이 많다.
중간에 좋아하는 전들은 좀 많이 빼먹어서 밥 먹기도 전에 배불러 있던 적이 많다.
- 동태전, 애호박전은 식상하다. '나는 요즘 음식인 OO을 넣고 전을 부치고 싶다' OO에 들어갈 말은?
▲비 = 요즘은 하도 '제로칼로리'에 열광하는 시대 아닌가. 그렇기에 '제로전'을 부쳐보고 싶다. '곤약'이나 '저칼로리 과자'로 전을 부치면 맛도 좋고 건강도 신경 쓸 수 있을 것만 같다.
또 '아이스크림 튀김'처럼 '그릭요거트'를 전으로 부친다면 후식처럼 즐길 수 있는 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 = 요즘 핫한 불닭볶음면. 불닭볶음면을 달걀물에 부쳐서 먹는 것을 본 적이 있어서 이 전을 도전해 보고 싶다. 그리고 김밥전! 김밥전이 너무 좋다! 김밥을 사고 냉장고에 뒀다가 깜빡하고 부쳐 먹는 김밥 전이 제일 맛있는 법. 이해되시나요?
▲상 = 요즘에 거의 모든 음식으로 전을 부치니까 내가 생각한 음식도 이미 있을지 모른다. 고추참치나, 잡채, 미숫가루 이런 것들로 한번 전을 만들어보고 싶다.
▲맛 = 나는 요즘 인기 많은 로제 소스를 전 반죽에 그대로 섞어보고 싶다. 전인데도 한입 베어 물면 파스타 같은 양식 느낌이 느껴지고, 기름에 구우면 크리미함 속에 바삭함이 터져 묘하게 중독적인 맛이 날 것 같다.
전. @게티이미지뱅크.
- 전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해달라. MZ라면 전도 특별하게 먹을 것 같은데?
▲비 = 개인적으로 와사비를 정말 좋아한다. 와사비를 듬뿍 넣은 종지에 간장과 조금의 식초, 그리고 고춧가루를 이쁘게 뿌려주면 환상의 소스 완성. 사실 여기엔 전 뿐만 아니라 어떤 걸 찍어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맛 = 전은 뜨거울 때 바로 먹어야 제맛이다. 하지만 MZ라면 달콤한 소스나 매운 디핑 소스를 곁들여 퓨전처럼 즐길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 한 번 더 구워 먹는 걸 좋아한다!
▲상 = 그냥 간장에 찍어 먹는 거 말고 케첩이나 와사비를 섞은 간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
어떤 날엔 바삭한 바깥쪽 튀김 부위만 먹고, 먹기 귀찮은 날에는 전들 안에 '새우'나 '해물' 같은 토핑만 빼먹기도 한다.
▲고 = MZ, MZ, 그만~! 저희도 그냥 전 일반 전 다 맛있게 먹는다구요. 특별하지 않다! MZ 라이팅 스탑. 무언가 특별할 게 생기면 그때 소개해 드리겠다.
- 미래시대, MZ가 맞이할 '명절'에 빠지지 않을 음식을 예견한다면?
▲비 = 본인만 하더라도 나중에 내가 먼저 가게 된다면 '초콜릿과 커피, 라면이나 치킨' 등 맛있는 음식을 올려달라고 한다. 조상에 대한 예의도 중요하지만, 조상님도 새로운 음식을 맛보실 때가 되지 않으셨을까. 그리고 본디 음식을 차리는 건 후손들이기 때문에 앞으론 후손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들로 차려질 것 같다.
▲고 = 빠지지 않을 음식이면 수요가 그만큼 있어야 하는데 가장 맛있는 음식이 살아남지 않을까요? 갈비찜, 잡채 등등 한국의 정이 담긴 음식들도 뺄 수 없죠. 내가 만약에 제사상을 차린다면 엄마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올릴 것이다.
▲맛 = 앞으로는 '비건 전'이나 '글루텐 프리 전' 같은 건강 지향적인 음식이 명절에 등장할 것이다. 또 전통과 트렌드를 섞은 디저트 전, 예를 들어 초코 바나나 전 같은 창의적인 메뉴도 나오지 않을까?
▲상 = 요즘 제사상 음식으로 치킨 피자를 올리는 집들도 많다고 한다. 점점 나이 먹은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전통 상차림은 사라지겠지만
새로운 상차림이 전통으로 자리 잡지 않을까 싶다. 치킨이나 피자, 떡볶이, 콜라, 등등이 기존 과일, 잡채 막걸리 등을 대체하지 않을까?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영포티나 그 이상 나이를 먹은 사람들은 '극대노'를 할 게 뻔하지만..
정리=박현기자 pls214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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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날 전을 부쳐본 적이 있는가? 있다면, 부치며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
▲비 = 명절 전날 저녁, 기름 냄새가 집안을 가득 채우면 동생과 나는 부엌으로 소환된다. 어머니는 항상 "보기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며 이쁘게 굽는 법을 강조하셨다. 그럴 때마다 '맛은 다 비슷한데 왜 그러는지..' 라며 이해가 안 갔으나, 이제는 조금씩 알아간다. 보기 좋은 음식은 그만큼의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고, 사랑이 담긴 음식이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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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 개인적으로 와사비를 정말 좋아한다. 와사비를 듬뿍 넣은 종지에 간장과 조금의 식초, 그리고 고춧가루를 이쁘게 뿌려주면 환상의 소스 완성. 사실 여기엔 전 뿐만 아니라 어떤 걸 찍어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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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박현기자 pls214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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